7박 8일간의 도쿄 여행을 떠나게 되었어요. 회사 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긴 휴가를 쓰게 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순간을 기록하고 공유하고 싶어 7박 8일 동안 '프린들 뉴스레터'를 시작하려고 해요. 작년부터 이런저런 뉴스레터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있었지만, 잘 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한 발짝 나아가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프린들을 처음 시작했을 때처럼, 뉴스레터도 가볍게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뉴스레터는 인스타그램 글보다 가볍고, 친밀한 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피곤하면 사진만 공유할 수도 있고요. (하핫) 그게 여행의 묘미 아니겠어요? 함께 하는 두 명의 친구와, 도쿄에서 교환학생을 했던 친구가 작성해 준 도쿄 리스트, 그리고 좋은 장소를 공유해 준 여러분 덕분에 기대가 됩니다.
저에겐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잘 하려는 마음'을 내려놓는 것이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도 용기를 내서, 한 걸음씩 나아가볼게요. 자유롭게 써내려가는 글이라, 앞으로 어떤 식의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네요. 3월 25일부터 4월 1일까지의 도쿄 이야기를 함께 하시겠어요? 일기와 편지 사이. Be Frindle!